[11월 30일 조사 시작]
여러분이 서 있는 곳은 등굣길입니다.
오늘은 동아리실 안이 아닌 건물 밖에서 시작하네요.
그때 진의 등 뒤에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손바닥만한...





미션 봉투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까 한 스태프랑 부딪힌 것도 같아요.



어쨌든, 우리는 미션 봉투를 열어봅니다.





청윤이 미션 봉투 안을 털어보면,




(수줍....)









소녀가장이네.





봉투 안에서 사진 하나가 팔랑~ 떨어집니다.



305호인가?



인 것 같지







으음...








기숙사로 향하나요?


여러분은 기숙사로 향합니다.

아무래도 305호가 있을 곳은 그곳 뿐이겠죠.
누구의 방일까요?
초대장도 없이 찾아가도 될런지...






(똑똑....)
여러분은 305호 앞에 멈춰 섰습니다.
진이 똑똑... 문을 두드려보면,
묵묵부답입니다.
안에 아무도 없는 걸까요?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네요.
누가 문을 열어보나요?





유동이 용감하게 손잡이를 돌려봅니다.
어라?

예상 외로 방문은 어떠한 저항 없이 스르륵 열립니다.
문단속을 잘 안 하네요.






다들 무단침입에 익숙해 보이는군요.


유동이 내부를 둘러보면, 단촐하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방입니다.

이 방의 주인은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상과 침대, 2단 서랍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몇 번째 서랍을 열어볼까요?




하나가 첫 번째 서랍을 덜커덩 열어봅니다.
안에는 손바닥의 절반 정도 크기인, 뚜껑 달린 손거울이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왜 이걸 바닥에 붙여놓았을까요?




(거울 떼본다.)





거울은 떼어지지 않습니다... 무언가로 붙여놓은 것 같아요.

음? 안 떨어지네.






진이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려는데,
: 전원 관찰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청윤을 제외한 친구들은 모두가 보았습니다.
청윤이 떼어내려고 시도했던 거울의 뚜껑이 똑, 하고 열리는 것을요.

거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서랍의 윗면입니다.


뭔데?

거울로 비춰진, 보이지 않는 곳에는 누군가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중단발의 하늘색 눈동자를 가진 여학생의 사진입니다.









: 유하나, 행운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빳빳하게 인화된 사진들 사이로 무언가 뭉특한 게 집힙니다.


하나가 떼어보면, 조금 오래된 것 같은 작은 열쇠입니다.




(열쇠 자랑스럽게 들어올린다)


하나가 챙기나요?








하나에게 쏟아지는 무수한 박수 세례!
하나는 오래된 작은 열쇠를 챙깁니다.






...근데 난 아희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겠다.

아하...


진이 문 밖을 살펴보지만 딱히 주인의 이름이 써져 있지는 않네요.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면,
여러분이 기다리던 일기장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신용카드 하나와 볼펜 한 자루도 굴러다니고 있네요.






: 이유동, 지능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1 |
| 판정결과: | 실패 |
...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니 신용카드가 익숙치 않죠.





어디에 이름이 써져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우린 고등학생이니까...





: 아빠 카드를 많이 본 유성한, 지능 판정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저런... 써보기만 했나 봐요.




(다른 애들 봄)

... 그냥 다 같이 볼까? (한명은 알아보겠지....)



: 전원 지능 판정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실패 |







역시, 예명이 영어라 그런지 진의 눈에 영어가 콕, 박힙니다.





















진짜 엄카였다고?






설마 여기...





(살펴봄..)
이니셜이라든지..

뭐부터 살펴볼까요?



심플한 디자인의 일기장입니다.
꽤 오래 써온 것인지 제법 두터운 사이즈의 일기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페이지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첫 페이지는 작년 3월부터 시작하네요.
'같은 반에 친해지고 싶은 애가 생겼다. 하얗고 예쁘다. 이름은 신아희. 명찰을 보고 알았다. 내일은 말을 걸어 봐야지.'
'아희랑 같이 급식을 먹었다. 아희는 콩자반을 잘 안 먹는다. 냉면에 들어가는 오이도 싫어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더 알아내고 싶다.'

'아희랑 가까워진 것 같다. 사감쌤 몰래 아희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앉아서 얘기했다. 문득 쳐다본 옆모습이 너무 예뻤다. 마음이 간지럽다.'


작년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읽어보면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기장일 뿐입니다.


신아희 이야기가 조금 많은 걸 빼면요.

진은 후루룩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음...







응....



아희는 세정이랑만 다녔다니까.


세정이가 아희랑만 다닌 거....


일기장에 이름이 써져 있지는 않습니다. 본인만 보는 일기장인데 이름을 쓸 필요를 못 느꼈나봐요.






유동이 볼펜을 살펴봅니다.
만년필처럼 생긴 검은색 볼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쓰는 볼펜이라기엔 조금 두껍게 생겼네요. 비싼 제품이라 그런 걸까요?


: 이유동, 관찰 판정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
우와~
이야...












버튼을 눌러볼까요?

(눌러보자 눌러보자.)

유동이 버튼을 꾸욱 눌러보면
달칵, 소리와 함께 우리가 아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현정민 선생, 자꾸 이런 식이면 같이 일 못 해. 왜 일을 키우려고 하나.

저번 장학금 지원 명단에서도...
교장: 그만하지. 선생이 뒤에서 무슨 짓 하고 다니는지 내가 모를 줄 아나?

교장: 현정민 선생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확신할 수 있나? 나를 의심하고 끌어내리려 해봤자 아쉬운 쪽은 현정민 선생이야.
잘 판단하는 게 좋을 거야. 이곳에서 누가 더 학생들을 위하고 있는지.

교장: 이만 나가 보세요. 수업 시간 아닌가?
녹음은 그렇게 끊깁니다.

사이가 안 좋다더니,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조사하던 걸 이야기하는 걸까?


응...
관계성은 잡혀가는데 영 감은 안 오는 느낌이네.


진이 책상을 살펴봅니다.
책상 주변 벽에는 색색의 포스트잇이 붙어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액자 두 개와 향수, 책이 한 권 놓여있네요.





청윤이 액자를 살펴봅니다.
두 개의 액자 중 작은 것 하나는 신아희와 류세정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즐거워 보이네요!


아, 얘네가 아희랑 세정이구나.
나 오늘 처음봤어





헉
신아희는 못 만나봤는데.


하나는 저번 촬영 때, 성한은 어제 촬영 때 두 사람 모두를 만나보았었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하던 얼굴 그대로, 어쩌면 조금 더 풋풋할 수도 있겠네요.
청윤이 나머지 액자를 살펴보면,
제법 이름 있는 신인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받은 표창장입니다.
받는 이의 이름은 ‘류세정’입니다.






것두 기분은 좀 그러네

...안 속겠지?


완전범죄하자.


여러분은 이제서야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가 맙니다.


추리반의 덕목이죠.


진이 포스트잇을 살펴보면,


좀처럼 하나로 이어지지 않는 아이디어가 두서없이 적혀있지만, 영화와 영상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오...

‘로케 답사’, ‘촬영일 연기’ 같은 메모나 영화의 콘티 같은 낙서도 보이네요. 아무래도 연출 전공인가봐요.



이런 친구가...(스토킹...)



청윤이 본 책의 제목은 <폭풍의 언덕> 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책갈피가 꽂혀있고, 책 표지에는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 지청윤, 관찰 판정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청윤은 눈이 침침합니다.











: 이유동, 관찰 판정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반면 유동은 눈은 반짝반짝 합니다.

안광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요.













유동은 문장부호를 살려 생동감 있게 읽어주었습니다.

상큼하네요.


(여고생 유동)
향수는...굳이 살펴봐야하나?




네모난 모양의 반투명한 병과 동그란 뚜껑이 귀여운 향수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시원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섬유유연제 향입니다.
: 고현지, 유하나, 행운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실패 |
......






: 유성한, 행운 판정...

| 기준치: | 20/10/4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실패 |

......






안 되남...

한 번만 더 맡아볼까요?






: 고현지, 유하나, 유성한, 행운 판정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2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실패 |


성한이와 현지는 아무 것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무언가 떠올립니다.



그때 아희한테서 이런 향이 났었어!

























현지가 침대를 살펴봅니다.
솔이도 같이요.
기숙사마다 있는 싱글 사이즈의 침대네요.
이불이 좀 널브러져 있긴 하지만 매트리스가 제법 푹신합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큼...)









음........








좀... 좀....
으.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방 안을 둘러보던 솔이 누군가의 발에 걸려 삐끗! 합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잡으려다가 책상에 팔을 퍽, 부딪히네요.

유동이 잡아준 덕분에 넘어지진 않았지만...!



책상 위를 굴러다니던 펜을 툭, 쳐 바닥에 떨구고 맙니다.


볼펜은 그대로 굴러가 침대 밑으로 사라지네요.






주인 없는 방에서 물건까지 잃어버려도 괜찮은 걸까요?


꺼, 꺼내야...






솔이 몸을 숙여 볼펜을 꺼내려고 하면,

어라?

침대 프레임 밑에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떼어볼까요?




솔이 떼어본 종이는...

의문의 도면입니다.







카펫









아




다행히! 솔이의 손 끝에 볼펜이 집히네요.
완전 범죄를 꿈꿀 수 있겠습니다.










(..서랍에 넣음)
(헤헤)



여러분은 모든 것을 원상복구 해놓고 기숙사를 나옵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여러분은 교장실에 가기 위해 본관으로 향합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덜컹-
문이 쇠사슬로 잠겨있네요.


일요일인데다 밤이라 그런가봐요.










(가...가능? 가늠해본다.)





(재밌겠다)

교장실 창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요.





본관은 잠겨 있는 것 같고... 동아리관은 열려 있을까요?








지금이 몇시인데.
(신문부로 간다)



벌써 n번째 무단침입 경험이 쌓인 여러분입니다.
이 정도 쯤이야 뭐.
여러분은 어두워진 운동장을 지나 신문부로 향합니다.

신문부 앞 복도는 텅 비어 있습니다.




어쩐지 으스스하네요.

추억수집반 친구들은 첫날에 들었던 괴담들이 생각날 수도 있겠어요.
















여러분이 꼭꼭 붙어있는 동안...





유동은 동아리실 문을 열어봅니다.

문에는 버튼식 도어락이 달려있지만, 틈이 조금 있는 걸로 보아서는 신문부 학생이 깜빡하고 문을 안 닫고 간 것 같습니다.



드르륵!
내부를 둘러보면 회의용으로 쓰이는 것 같은 길다란 책상과 컴퓨터, 프린터기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등이 있습니다.
책상을 조사해볼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신문부 친구들의 회의 자료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다음 달 신문을 위한 회의였던 것 같네요.
그 중 몇 개를 읽어보면, 11월에 있었던 학교 행사와 교외 활동에서 상을 받았던 친구들의 인터뷰,

짧은 네컷 만화와 누구랑 누구가 사귄다더라 같은 카더라 등이 뒤죽박죽 수집되어 있습니다.



교내 신문치고는 제법인데요?



: 책상을 살펴보는 인원, 관찰 판정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현지 팔 꼬옥...)

현지와 하나를 제외한 친구들은 잡다한 종이들 아래 무언가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수첩인가요?


다 막아줄게

수첩을 열어보면 회의 자료에 있는 내용이 일부 적혀 있습니다.

악필이라 알아보기 힘들지만...



누가 깜빡하고 놓고 갔나 봐요. 이쯤 되면 신문부의 필수 덕목 같습니다.







진이 래퍼로 데뷔하기 직전...
: 수첩을 살펴보는 인원, 행운 판정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20/10/4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성한을 제외한 친구들은 보았습니다!


휘갈겨진 문장들 사이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볼펜 색이 다른 걸 보니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쓴 것 같아요. 회의 시간에 딴짓을 했나?


: 현정민쌤 감봉 당했대



: 헐 어케 알음?
교무실에 뭐 내러 갔다가 공지? 같은 거 봄 저번 일로 징계 먹었나봐

: 우리쌤 어떡해... 근데 저번에 동생 아프다 하시지 않음? 입원비 꽤 들텐데

: ㄱㄴㄲ... 안 그래도 쌤 신발 볼 때마다 맘 아파 죽겠는데
다음 스승의 날 때 하나 사드리까
오굿아이디어

좋은 제자들이네

그 뒤로 이어지는 말들은 선생님의 발 사이즈를 어떻게 알아내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그러다 들켜 금방 덮기라도 했는지 쫙 그어진 선도 있네요.
볼 만한 건 이게 전부입니다.


흠...
근데 세정이는 어떻게 그 녹음을 가지고 있던걸까.







친구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칠 무렵,




진지한 거라구.
입맛에 대한 편견이 불거질 무렵...


신문부 밖에서 무언가 인기척이 들립니다.










터덜터덜 걸어오는 듯한 발걸음 소리...




유동이 밖을 내다보기 위해 문쪽으로 다가가면
쾅!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그 앞에 서 있는 것은...

스탭: 으아악!



스탭: 어엇, 엇, 어... 죄송합니다. 그, 부실 안쪽 카메라가 이상하다고 해서...








스탭: 스, 슬레이트 치겠습니다.
컷!

아무래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아쉽다~



아쉬움을 품에 안고, 여러분은 촬영장을 떠납니다.










응..?





솔은 모든 것을 떠안습니다.
무단침입부의 대장, 화이팅!


[11월 30일 조사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