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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8 고교추리부 조사 로그 백업 -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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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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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서 있는 곳은 등굣길입니다.
오늘은 동아리실 안이 아닌 건물 밖에서 시작하네요.
그때 진의 등 뒤에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손바닥만한...
이유동:어라... 뭐가 붙어있는데?
진:(엑)
지청윤:벌렌가.
진:머죠?(손 휘적...)
지청윤:(떼준다.)
미션 봉투입니다!
진:이게 왜 내 등에...? 어느새 누가....?
고현지:미션 봉투가 등에 붙어있네.
이유동:와 어느새에..
그러고 보니 아까 한 스태프랑 부딪힌 것도 같아요.
진:(큼큼....)
고현지:참신한데?
진:미션이 뭘까요 (확인한다.)
어쨌든, 우리는 미션 봉투를 열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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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진....?
지청윤:사진?
이유동:사진?
지청윤:(봉투 안에 사진도 들었나 털어본다.)
고현지:무슨 사진?
청윤이 미션 봉투 안을 털어보면,
진:무서운 곳만 아님 좋겠는뎀
유성한:(동감.)
이솔:ㅉ쫄지 마
진:솔이가 지켜주나
(수줍....)
이솔:하는 거 봐서? ㅎㅎ
고현지:(솔 뒤에 몰래 숨는다.)
진:옆에 꼭 붙어있어야겠다
유하나:(따라서 솔 뒤에 숨는다.)
이솔:(책임감이 생긴다..)
이유동:뭔가 기차가 만들어지고 있는 거 같은데.(솔이 뒤로 늘어나는 줄 봄)
유성한:(솔 뒤에 숨은 하나 뒤에 숨는다..)
진:...책임져야 할 사람이 많네.
지청윤:(기차 사진으로 찍는다.)
소녀가장이네.
유하나:(브이~)
고현지:(브이.)
진:솔이 파이팅!
유성한:(찡긋)
이솔:누나가 노력해볼게..
봉투 안에서 사진 하나가 팔랑~ 떨어집니다.
진:오, 이거....뭐지?
지청윤:내 눈이 잘못된 건가... 반만 보이네?
이유동:뭔가... 잘린 거 같은데?
305호인가?
유성한:잘려서 잘 안 보이는 것 같은데... 305호?
지청윤:305?
진:아무래도 305
인 것 같지
이솔:뭐지..
이유동:역시 그렇지?
지청윤:학교에 그런 곳도 있던가? (가물가물.)
진:기숙사인가?
이솔:아니면 3학년 5반 이런 건가
진:흠....
유하나:하지만 3학년은 2반뿐인 거 아닌가?
으음...
지청윤:본관 3층에 숨겨진 곳이 있다던가.
이유동:나는 기숙사에 한 표.
진:그러게
지청윤:호실이니까 기숙사려나.
진:기숙사가 딱 3층까지 있으니까
이솔:(아니군)
진:함 가볼까
지청윤:일단 가봐~ (솔을 앞장세운다.)
기숙사로 향하나요?
진:(레츠고~)
이유동:(기숙사로~)
여러분은 기숙사로 향합니다.
이솔:(기숙사로 종종..)
아무래도 305호가 있을 곳은 그곳 뿐이겠죠.
누구의 방일까요?
초대장도 없이 찾아가도 될런지...
이유동:누구려나~
지청윤:남의 방을 무단침입하는 건 처음인데.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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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단침입할 생각?....
이유동:그렇게 말하니까 가면 안 될 거 같아
유성한:하하, 어찌됐든 들키지만 않으면 괜찮지 않나~?
진:적어두 똑똑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
(똑똑....)
여러분은 305호 앞에 멈춰 섰습니다.
진이 똑똑... 문을 두드려보면,
묵묵부답입니다.
안에 아무도 없는 걸까요?
이솔:없나?
진:음...
고현지:계세요?
유하나:아무도 없나본데...
이유동:누구 없어요?
유하나:...열어볼까?
지청윤:문은 열려?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네요.
누가 문을 열어보나요?
지청윤:(결국 무단침입이군....)
이유동:(손잡이 돌려봅니다)
진:(큼큼!)
유하나:(오오)
진:(솔 누나 뒤에서 지켜봄이)
유동이 용감하게 손잡이를 돌려봅니다.
어라?
이유동:?
예상 외로 방문은 어떠한 저항 없이 스르륵 열립니다.
문단속을 잘 안 하네요.
진:침입은 유동이가 한 걸로!
이유동:이러면 안 될 텐데..(라고 하면서 연다)
지청윤:내가 망 보고 있을게. (본격적)
이솔:우리같은 사람이 들어오면 어쩌려고..
이유동:아니지 우리 모.두. 함께한거야.
진:(모르쇠 눈빛)
다들 무단침입에 익숙해 보이는군요.
이솔:(큼)
이유동:(안에 본다)
유동이 내부를 둘러보면, 단촐하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방입니다.
유하나:다들 어느새 이런 일에 익숙해져서...
이 방의 주인은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진:단촐하네
책상과 침대, 2단 서랍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진:왜 이쪽으로 오라고 했을까
이유동:그러게. 뭐가 있으려나...
유하나:역시 남의 방은 서랍부터 아닐지...! (서랍 앞으로 후다닥)
지청윤:비밀 일기장 같은 거 있을 것 같네.
몇 번째 서랍을 열어볼까요?
유하나:(첫번째 서랍을 덜커덩)
진:(구경...)
이유동:(옆에서 같이 본다)
유성한:안에 뭐가 있어?
하나가 첫 번째 서랍을 덜커덩 열어봅니다.
안에는 손바닥의 절반 정도 크기인, 뚜껑 달린 손거울이 바닥에 붙어있습니다.
진:...
왜 이걸 바닥에 붙여놓았을까요?
진:
이유동:거울이다
유하나:에엥...
지청윤:저주 물건? 같은 건가.
(거울 떼본다.)
이솔:붙여놓은 거면.. 함정같은 걸수도 있는 거 아냐?
유성한:비밀 일기장은...? (실망)
진:저주라면서 선뜻 나서는 거야?
이솔:추리소설 너무 많이 봤나
진:다른 칸에 있을 수두
거울은 떼어지지 않습니다... 무언가로 붙여놓은 것 같아요.
지청윤:설마 경보음 같은 게 울리겠어.
음? 안 떨어지네.
진:불미스러운데....
이유동:뭐지...
진:일단 넘어가구 두 번째 열어볼까. (두 번째 서랍 열어본다.)
이유동:일단 두번째 열어볼래?
진:
이유동:(여는 거 봄)
진이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려는데,
: 전원 관찰 판정
진: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31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성한: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지청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유하나: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현지: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솔: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유동: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청윤을 제외한 친구들은 모두가 보았습니다.
청윤이 떼어내려고 시도했던 거울의 뚜껑이 똑, 하고 열리는 것을요.
진:엥?!
거울이 열리자 보이는 것은 서랍의 윗면입니다.
이유동:뭐야?
지청윤:흠. 응?
뭔데?
진:거울의 뚜껑이?
거울로 비춰진, 보이지 않는 곳에는 누군가의 사진이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진:엄매
지청윤:...?
진:우왁
이유동:뭐야??
중단발의 하늘색 눈동자를 가진 여학생의 사진입니다.
이솔:여기 사람들 이상해..
지청윤:와, 스토커네.
이유동:와...
유성한:어랍쇼?
진:누구지
유하나:....여기 사진이 있는 거야? (서랍 위 더듬)
고현지:으왓···.
진:그런 거 막 만지지 마 하나야...
유하나:응. (바로 손 뗌)
: 유하나, 행운 판정
유하나:
기준치:80/40/16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유동:이거... 아희 아니야? 아닌..가?
빳빳하게 인화된 사진들 사이로 무언가 뭉특한 게 집힙니다.
유하나:에?
진:아희?
하나가 떼어보면, 조금 오래된 것 같은 작은 열쇠입니다.
진:오,오오오오.
이유동:오오
지청윤:오.
유하나:뭐...뭔가 찾았다!
(열쇠 자랑스럽게 들어올린다)
고현지:(박수 작게 친다.)
이유동:와 하나 짱~(박수~)
하나가 챙기나요?
지청윤:역시 하나~
유성한:(짝 짝 짝)
지청윤:(박수 짝짝)
유하나:내가 챙겨도... 돼? (깜빡깜빡)
이솔:(박수~)
이유동:그럼!
지청윤:챙겨 챙겨.
유하나:응, 안잃어버리고 잘 챙길게! 헤헤... (가방 안에 쏘옥)
하나에게 쏟아지는 무수한 박수 세례!
하나는 오래된 작은 열쇠를 챙깁니다.
진:어디다 쓰는 걸까...
지청윤:스토커룸일지도.
진:그래서, 이 사진 속 사람이 누군지 기억나는 사람 있어?
이유동:여기 어딘가에 숨겨진 뭔가가..
진:스토커룸.. 안궁금하다
이유동:왠지 아희같은데? 예전에 고민해결부가 쓴 묘사가 비슷했어.
...근데 난 아희를 실제로 본 적이 없어서 확신은 못하겠다.
진:(그러고보니 기숙사면 문 앞에 이름이 붙어있지 않나. 함 확인하러 밖에 잠깐 나가본당.)
아하...
지청윤:그럼 이 방 주인이...
유하나:응, 아희 맞는 것 같은데?
진이 문 밖을 살펴보지만 딱히 주인의 이름이 써져 있지는 않네요.
진:(없군...)
지청윤:음. 두번째 서랍이나 볼까?
진:응응.
지청윤:(두번째 서랍 열어본다.)
두 번째 서랍을 열어보면,
여러분이 기다리던 일기장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이유동:(야호)
지청윤:와.
진:워우
신용카드 하나와 볼펜 한 자루도 굴러다니고 있네요.
유성한:드디어.
유하나:진짜 비밀 일기장이 있네.....
지청윤:이럴줄 알았지.
진:누군지 알 수 있겠는데
유성한:신용카드 이름 보면 누구의 방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이유동:신용카드는 왜 있지..(신용카드에 적힌 이름 봄)
: 이유동, 지능 판정
이유동: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91
판정결과:실패
...
이솔:...
진:...
유성한:...
이솔:영어에 약하구나
지청윤:...
이유동:(이 정적 어쩔거야)
유하나:...그럴 수 있지!
지청윤:그럴 수 있, 나? 그래.
진:(큼큼)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니 신용카드가 익숙치 않죠.
유하나:우, 우린 아직 학생이니까!
이유동:으, 으응
이솔:아하..!
진:그럼그럼!!
지청윤:(아.) 그래, 그래.
어디에 이름이 써져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솔:그럼 아빠 카드 많이 써본사람..?
이유동:너희가 봐..
진:난 엄카 많이 써봐서 패스....
지청윤:난 어릴 때부터 독립적으로 커서. (다른 애들 봄.)
주눅 들 필요 없어요. 우린 고등학생이니까...
유성한:나 아빠 카드 많이 써 봤는데. 내가 한 번 볼까?
진:
이솔:
지청윤:가보자.
유하나:좋아!
: 아빠 카드를 많이 본 유성한, 지능 판정
유성한: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진:(많이써본거맞아?)
저런... 써보기만 했나 봐요.
이유동:...
진:긁기만 핸나바
유성한:...미안하다 친구들아.
이유동:그럴 수 있지.
(다른 애들 봄)
지청윤:그래, 고등학생이니까....
... 그냥 다 같이 볼까? (한명은 알아보겠지....)
진:....응....
이솔:응..
유하나:...그러는게 낫겠다.
: 전원 지능 판정
이유동:힘내 얘들아!
유하나:
지능
기준치:40/20/8
굴림:49
판정결과:실패
진:
지능
기준치:30/15/6
굴림:27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솔:
지능
기준치:60/30/12
굴림:96
판정결과:실패
지청윤:
지능
기준치:20/10/4
굴림:58
판정결과:실패
유하나:(세상에)
진:(어깨가 하늘을찌름이)
고현지: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이유동:(이게...말이되나)
지청윤:(와)
이솔:큼.....
고현지:(눈을 부빗부빗.)
이솔:엄카 쓰는 거 불법이랬어.
진:(코가에베레스트보다높아진다.)
이솔:당당해지자
역시, 예명이 영어라 그런지 진의 눈에 영어가 콕, 박힙니다.
진:엥 왜
이솔:(코 꼬집음)
고현지:현금 써.
이유동:응응 당당해지자.
진:(악)
이솔:본인 명의 아니잖아
진:엄마가 쓰라구 줬는데
유하나:용돈 받아서 써야지.
진:왜 울엄마한테 뭐라해
이솔:
지청윤:난 아무말 안 했다.
이유동:나도.
이솔:아무래도 대한민국이 시대를 잘 못따라가네
진:이거
유하나:용돈은 아무래도 구시대적이지?
진:교장쌤?....
지청윤:응?
유하나:응?
이유동:교장쌤이라고?
이솔:엥..?
진:고장선이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엄카였다고?
이유동:뭐지...
지청윤:교장쌤 카드가 왜....
진:건들면 안 될 거를 건든 느낌이네...
지청윤:류세정이랑 교장쌤이 친하댔던가.
진:응.
이유동:맞아
설마 여기...
유하나:일기장 얼른 열어보자!
진:응응
이유동:그래!
진:일기장부터 열어보자
이솔:볼펜은 뭐 없어?
(살펴봄..)
이니셜이라든지..
진:흠...
뭐부터 살펴볼까요?
진:일단 일기장부터 보자.
이솔:(끄덕)
진:(펼...쳐본다. 죄를 저지르는 기분)
심플한 디자인의 일기장입니다.
꽤 오래 써온 것인지 제법 두터운 사이즈의 일기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페이지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첫 페이지는 작년 3월부터 시작하네요.
'같은 반에 친해지고 싶은 애가 생겼다. 하얗고 예쁘다. 이름은 신아희. 명찰을 보고 알았다. 내일은 말을 걸어 봐야지.'
'아희랑 같이 급식을 먹었다. 아희는 콩자반을 잘 안 먹는다. 냉면에 들어가는 오이도 싫어한다고 했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더 알아내고 싶다.'
진:와진짜스토커같애
'아희랑 가까워진 것 같다. 사감쌤 몰래 아희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앉아서 얘기했다. 문득 쳐다본 옆모습이 너무 예뻤다. 마음이 간지럽다.'
이유동:음.......................
이솔:헉...
작년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읽어보면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기장일 뿐입니다.
이솔:(사랑에 빠진 사람 같은데)
지청윤:순정~ 인가.
신아희 이야기가 조금 많은 걸 빼면요.
진:(근래의 일기 읽어본다.)
진은 후루룩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진:혹시.... 전남친인가,,,아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
유하나:방 주인이 오진 않겠지.. (조마조마)
진:아님 류세정?
음...
지청윤:서양훈? 걘 바람둥이라 아닐듯.
진:아 맞네
이유동:류세정 같은데..
유성한:일기장에 뭐 특별한 내용은 없어? 심경의 변화라든가...
지청윤:(밀다만 반죽)
고현지:우리 생각보다 류세정이 신아희를 더 좋아했나 본데.
진:국어쌤이랑 아희 사이에서도 뭔가 있었나본데
응....
유하나:이거 세정이 거 맞는 거야?
진:(일기장에 이름은 없나 함 살펴본다.)
이유동:맞은 거 같네.
아희는 세정이랑만 다녔다니까.
이솔:응..
진:반대 아냐?
세정이가 아희랑만 다닌 거....
이유동:뭐...
이솔:같은 반이 되자마자 친해졌다는 것도 맞아 떨어지지 않나
일기장에 이름이 써져 있지는 않습니다. 본인만 보는 일기장인데 이름을 쓸 필요를 못 느꼈나봐요.
이유동:(아무래도..)
진:혹시 아이디어가... 그 사건에 관련된 아이디어이려나
이유동:그럴 수도.
유하나:세정이랑 대화해봤을 때는 이런 말투는 아니었는데... 으음, 사적인 일기는 편하게 써서 그런건가?
진:일단 가능성은 모두 열어보자.
이유동:아까 보던 거 볼까?(펜을 살펴본다)
유동이 볼펜을 살펴봅니다.
만년필처럼 생긴 검은색 볼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쓰는 볼펜이라기엔 조금 두껍게 생겼네요. 비싼 제품이라 그런 걸까요?
이유동:음~~ 꽤 비싸 보이네.(뚜껑도 열어봄)
진:(탐남...)
: 이유동, 관찰 판정
이유동: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와.
우와~
이야...
이솔:왜?
진:먼데
유성한:뭐가 있어?
지청윤:뭐야?
유하나:뭐야, 뭔데?
이유동:얘들아 이거 녹음펜이야.
지청윤:오.
이솔:
진:와....
지청윤:스토커다.
이유동:(녹음된 거 틀어볼 수 있나?)
유하나:어우... (찌풀)
버튼을 눌러볼까요?
진:아...음....
(눌러보자 눌러보자.)
이유동:(꾸욱)
유동이 버튼을 꾸욱 눌러보면
달칵, 소리와 함께 우리가 아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 현정민 선생, 자꾸 이런 식이면 같이 일 못 해. 왜 일을 키우려고 하나.
현정민:제가 틀린 말 했나요? 교장 선생님이야말로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시잖아요.
저번 장학금 지원 명단에서도...
교장: 그만하지. 선생이 뒤에서 무슨 짓 하고 다니는지 내가 모를 줄 아나?
현정민:네? 그게 무슨...
교장: 현정민 선생은 지금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확신할 수 있나? 나를 의심하고 끌어내리려 해봤자 아쉬운 쪽은 현정민 선생이야.
잘 판단하는 게 좋을 거야. 이곳에서 누가 더 학생들을 위하고 있는지.
현정민:교장 선생님, 저는-
교장: 이만 나가 보세요. 수업 시간 아닌가?
녹음은 그렇게 끊깁니다.
이유동:...누가 녹음한거지?
사이가 안 좋다더니, 이게 다 무슨 이야기일까요?
진:뒤에서...
조사하던 걸 이야기하는 걸까?
이유동:그런 거 같지?
진:울 담임쌤 컴에 있던거.
응...
관계성은 잡혀가는데 영 감은 안 오는 느낌이네.
이유동:여기 왜 이게 있는지도 모르겠고.
진:일단 할 수 있는 걸 해보자. (책상 확인한다.)
진이 책상을 살펴봅니다.
책상 주변 벽에는 색색의 포스트잇이 붙어있습니다. 책상 위에는 액자 두 개와 향수, 책이 한 권 놓여있네요.
지청윤:평범하네.
진:...여자 방인 것 같지?
유성한:액자 살펴보자.
진:
지청윤:(액자 본다.)
청윤이 액자를 살펴봅니다.
두 개의 액자 중 작은 것 하나는 신아희와 류세정이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즐거워 보이네요!
유성한:역시 방 주인은 류세정이 맞는 것 같네.
이유동:둘이.. 누구지?
아, 얘네가 아희랑 세정이구나.
나 오늘 처음봤어
유성한:신아희랑 류세정인 것 같아.
유하나:에, 그래?
진:아하....
유하나:나만 둘 다 만나본 건가? (갸웃)
진:남은 액자 하나는?
신아희는 못 만나봤는데.
유성한:나도 만나보긴 했어. 잠깐이지만.
이유동:나는 어째 한번이라도 스쳐본 적도 없다니까..
하나는 저번 촬영 때, 성한은 어제 촬영 때 두 사람 모두를 만나보았었습니다.
지청윤:(큰 액자도 본다.)
여러분이 기억하던 얼굴 그대로, 어쩌면 조금 더 풋풋할 수도 있겠네요.
청윤이 나머지 액자를 살펴보면,
제법 이름 있는 신인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받은 표창장입니다.
받는 이의 이름은 ‘류세정’입니다.
지청윤:류세정이네.
이유동:역시 류세정이군.
유하나:세정이 방이구나...
진:우리가 여기 들어와있단 걸 알게 된다면 뭐라 할까...(헛웃음)
지청윤:우리가 스토커 취급 당하겠지....
진:(포스트잇은 무슨 내용이지? 대충 훑어본다.)
것두 기분은 좀 그러네
유하나:최대한 안 건든 척하면...
...안 속겠지?
진:....
이유동:...
완전범죄하자.
진:사건추리부 최대 거짓말 아웃풋이
지청윤:차라리 청소하러 왔다고 하자.
여러분은 이제서야 양심의 가책을
이유동:우린 여기 들어온 적이 없는거야.
진:둘 다 없어서 아쉽
이솔:이렇게 우르르 와있는데..
느끼다가 맙니다.
진:(큼)
고현지:아, 안 걸리면 되지.
추리반의 덕목이죠.
진:그럼그럼...
지청윤:당당해져. 우린 빈집털이범이야.
진이 포스트잇을 살펴보면,
유하나:세정이 마x쮸 포도맛 좋아하는데... (가방 뒤적)
이솔:당당해져도 되는 거 맞아?
좀처럼 하나로 이어지지 않는 아이디어가 두서없이 적혀있지만, 영화와 영상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지청윤:또 전학가면 되지.
오...
진:청윤이가 모든 죄를 뒤집어 쓰겠대
‘로케 답사’, ‘촬영일 연기’ 같은 메모나 영화의 콘티 같은 낙서도 보이네요. 아무래도 연출 전공인가봐요.
이솔:아희한테 아이디어도 줬다더니..
진:흠.
이유동:이야..
이런 친구가...(스토킹...)
지청윤:지극정성이네. (흥미롭게 봄.)
진:이정돈 해야 교수님의 사랑을 받는 건가
지청윤:책은 무슨 책이야? (책 슬쩍 본다.)
청윤이 본 책의 제목은 <폭풍의 언덕> 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의 책갈피가 꽂혀있고, 책 표지에는 포스트잇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지청윤:미친 사랑의 정석이군.
: 지청윤, 관찰 판정
지청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72
판정결과:실패
진:(청윤 봄)
이솔:(빤..)
지청윤:(눈 부빔. 옆에 아무한테나 책 넘긴다.)
이솔:내가 볼까
진:
청윤은 눈이 침침합니다.
지청윤:난 책이랑 거리가 멀어.
진:노안인가바
이유동:저런 벌써..
유하나:어떡해.....
이솔:벌써..
유성한:고등학생이 벌써...
지청윤:우리 동갑인 거 알지?
이유동:내가 볼게.
진:동갑이어두 왔을 수 있지
유하나:화이팅!
지청윤:그래, 조만간 안경 끼고 올게.
: 이유동, 관찰 판정
진:(장난스레 웃음...)
이유동:그래 청윤아 기죽지마!
유하나:노안이어도 괜찮아!
진: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이유동: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하나:티 안나!
진:(요!)
이솔:(오오)
지청윤:넌....
반면 유동은 눈은 반짝반짝 합니다.
지청윤:나랑 동갑인데 왜 노안이 아냐?
안광이 도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진:(푸하하)
이솔:노화의 속도는 다 다르지
고현지:눈 관리를 잘 했나 봐.
이유동:너가 나보다 신체 나이가 더...
지청윤:미친 사랑의 전문가였네.
유하나:루테인을 많이 먹었나봐.
이유동:음... 누구한테 선물 받은 책 같네.
진:오...책을...
유하나:아희려나?
이유동:'지난번에 도서관에서 이 책 열심히 읽길래! 이번에 표지 개정판 나왔다고 해서 선물해 주고 싶었어 ㅎㅎ 이번에도 재밌게 읽어!’ 라고 적혀있어.
진:아희였으면 일기에 써있었을 것 같은데
이유동:누구 글씨인지는 모르겠네.
진:아희인거같기도하고
유동은 문장부호를 살려 생동감 있게 읽어주었습니다.
지청윤:아희 같지?
상큼하네요.
지청윤:(눈도 목소리도 상큼하네)
진:여고생 해라
(여고생 유동)
향수는...굳이 살펴봐야하나?
이유동:흐하하학
진:이건 진짜 변태될 것 같애.
이유동:그래도 한번 보자.(향수 살펴본다)
유하나:그래도 한 번 맡아볼까?
네모난 모양의 반투명한 병과 동그란 뚜껑이 귀여운 향수입니다.
냄새를 맡아보면, 시원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섬유유연제 향입니다.
: 고현지, 유하나, 행운 판정
유하나:
기준치:80/40/16
굴림:97
판정결과:실패
고현지:
기준치:40/20/8
굴림:52
판정결과:실패
......
진:(현지랑 하나 봄....)
유하나:...
고현지:음.
이솔:(봄..)
유성한:(어라...)
지청윤:(뭐야?)
: 유성한, 행운 판정...
유성한:
기준치:20/10/4
굴림:58
판정결과:실패
유하나:기억이 뭔가, 가물가물...
......
진:(성한 봄.........)
유성한:(눈 피함)
고현지:음···
이유동:....
이솔:(봄...)
유하나:한 번 더 맡아보면...
안 되남...
유성한:누구 개코인 사람?
한 번만 더 맡아볼까요?
지청윤:진짜 모양새 좀 그렇긴 하다.
이유동:개코는 아닌데...
진:변태같다니까.
고현지:한 번만 더!
이유동:(맡...아본다)
이솔:근데 아희도 시원한 향 난다고 하지 않았나..
: 고현지, 유하나, 유성한, 행운 판정
유하나: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성한:
기준치:20/10/4
굴림:27
판정결과:실패
고현지:
기준치:40/20/8
굴림:47
판정결과:실패
유하나:기억났다!!!
이유동:응?
성한이와 현지는 아무 것도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유성한:(가물가물...)
하지만, 하나는 무언가 떠올립니다.
고현지:모르겠어. 헤헤.
진:냄새 기억하는 게 쉽진 않지...
유하나:첫 등교날에 아희를 만났거든!
그때 아희한테서 이런 향이 났었어!
지청윤:아하.
진:하지만 여긴 류세정 방인데
지청윤:... 같은 향수 쓰나?
고현지:그랬던 것 같기도···
유하나:(향수 킁킁)
이유동:우와.
이솔:향을 맡고 싶어서 따로 샀나
유하나:이 향 맞아!
이유동:아니면 너무 좋아서 따로 구한걸지도.
진:와 진짜 변태같애
이솔:(..이건 좀 이상한가)
고현지:세정이가 아희한테 선물해준 걸까?
이유동:아니면 세정이가 아희한테 줬나
고현지:같이 향수 쓰고 싶어서 그런 걸 수도.
진:...세정이를 이해하려고 해볼게
지청윤:난 이해 안 할래.
진:그럼 나도 안 할래
이유동:안 하고 싶다.
유하나:우정 향수...일 리는 없겠지?
진:여학생 방인데 내가 침대 보긴 좀 그렇고...(솔이 봄....)
지청윤:... 누가 침대도 좀 봐. (내가 보긴 좀)
진:(현지 봄...)
이솔:
고현지:(침대를 살펴본다.)
이솔:(기웃기웃)
현지가 침대를 살펴봅니다.
솔이도 같이요.
기숙사마다 있는 싱글 사이즈의 침대네요.
이불이 좀 널브러져 있긴 하지만 매트리스가 제법 푹신합니다.
이유동:뭐 있어?
진:(진짜 범죄자 된 느낌)
유하나:세정이는 이불을 안 개고 외출하는 타입... (끄덕끄덕)
진:그런 것까지?
고현지:
지능
기준치:50/25/10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하나:이런 건 알아두지 말까?
진:.....기억 정도는,
(큼...)
유하나:그치?
이유동:...
유성한:음... 영화 보면 보통 침대 밑에 뭔가를 많이 숨겨놓던데. 뭐 없나?
진:쓸....데가 있으려나
고현지:음··· 침구에서 향수 냄새가 나네.
진:오....
지청윤:여기서도?
고현지:아까 그 향수 냄새.
이유동:아...
음........
지청윤:진짜 좀, 아니다.
이솔:음..
유하나:설마 일부러 저 향수를 뿌리고 잤다거나.....
고현지:근데 보통 침대에도 향수를 뿌리나?
이유동:(심한말하지말아야지)
고현지:난 안 그러는데.
진:뿌릴 수도 있긴 하지...
이유동:...
좀... 좀....
으.
진:사람은.음. 다양하니까
지청윤:그럴 수 있긴 한데.
유성한:중증이네...
지청윤:우정 향수를 뿌리진? 않지. 그래.
이솔:아니면 류세정도 쓰는 거 아니야?
진:원래 세정이가 먼저 썼던 걸 수도 있잖아?
유하나:하지만 외출할 때 뿌리는 걸 침대까지 뿌리진 않지...
이유동:...얘들아 쉴드 안 쳐도 돼.
이솔:...외출했다 그대로 침대에 간 걸수도 있,어
진:(난 여자가 아니라 모르겟슨. 눈 피한다...)
이솔:응..
지청윤:(그냥 침대 밑이나 한 번 뒤져본다....)
고현지:이상하긴 하잖아?
고교추리반 (GM):전원 행운 판정
이유동:
기준치:50/25/10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지청윤:
기준치:80/40/16
굴림:3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진:
기준치:60/30/12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하나:
기준치:80/40/16
굴림:89
판정결과:실패
고현지:
기준치:40/20/8
굴림:62
판정결과:실패
이솔:
기준치:40/20/8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유성한:
기준치:20/10/4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이솔:...
진:(청윤 하이파이브!)
이유동:....
고현지:···
지청윤:(하이파이브. 를 하고 주위 본다.)
방 안을 둘러보던 솔이 누군가의 발에 걸려 삐끗! 합니다.
이솔:어이쿠
이유동:아이고...
고현지:어어!
유성한:어어???
이유동:괜찮아?
진:(앗)
이유동:(솔이 일으켜준다)
지청윤:아.
넘어지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잡으려다가 책상에 팔을 퍽, 부딪히네요.
이솔:(유동 잡으려다.. 놓침)
유동이 잡아준 덕분에 넘어지진 않았지만...!
진:괜찮아?
이솔:(아니 잡음)
유하나:으, 아프겠다....
책상 위를 굴러다니던 펜을 툭, 쳐 바닥에 떨구고 맙니다.
이솔:아프긴 한데..
이유동:어으 아프겠다.
볼펜은 그대로 굴러가 침대 밑으로 사라지네요.
고현지:아!
진:(아.....음....음.....)
이솔:어라.
진:헉....
지청윤:돌아가면 치료를, 아.
고현지:어떡해.
주인 없는 방에서 물건까지 잃어버려도 괜찮은 걸까요?
이솔:...
유하나:......
꺼, 꺼내야...
지청윤:완전범죄 완성인가....
유하나:하지 않나...?
이솔:(침대 밑으로 팔 뻗어봄)
고현지:(침대 밑을 바라보며 꺼내려 한다.)
이솔:(필사적...)
이유동:...
솔이 몸을 숙여 볼펜을 꺼내려고 하면,
이유동:근처에 뭐.. 막대기 같은 거 없나
어라?
이솔:어어..?
침대 프레임 밑에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떼어볼까요?
이솔:(떼어본다)
진:(그만알고싶다류세정)
유하나:아, 불안해... (현지 옆에 꼬옥)
지청윤:뭐, 신아희 포스터라도 있어?
솔이 떼어본 종이는...
이유동:또 뭐야 진짜..
의문의 도면입니다.
지청윤:...?
이솔:도면..?
이미지
유성한:도면?
진:교장실인데?
유하나:에?
이솔:교장실 구조랑 비슷한가?
진:
카펫
이유동:교장실같네
지청윤:아.
진:들춰볼걸 역시
유하나:가보자!
지청윤:누가 들다 무거워서 놓친 그거.
진:다른 건가?
지청윤:볼펜 꺼내고 가자.
이유동:들춰봤는데 먼지만 많았었는데
진:근데 볼펜은 안꺼내도 돼?
유하나:아, 볼펜...
이솔:(볼펜 휘적..)
유하나:...우리가 들어왔는지 모르면, 되지 않남.
이유동:볼펜만 어떻게 잘 회수를..
다행히! 솔이의 손 끝에 볼펜이 집히네요.
완전 범죄를 꿈꿀 수 있겠습니다.
이솔:다행이다
지청윤:자, 이제 튀자.
이유동:다행이다~
진:고고고....나갑시다
이솔:(책상 위에 돌려놓음)
이유동:(전부 원래대로 돌려놓고 후닥 나옴)
유하나:얼른 나가자, 얼른...
고현지:서랍에 있지 않았나?
진:(살짝 끄덕...)
이솔:아아
(..서랍에 넣음)
(헤헤)
이유동:(굳.)
고현지:(엄지 척.)
유하나:(짱!)
여러분은 모든 것을 원상복구 해놓고 기숙사를 나옵니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이솔:교장실?
진:교장실?...
이유동:가자.
유하나:교장실로 가는 게...
유성한:아무래도 교장실이지.
지청윤:교장실~
유하나:(끄덕끄덕)
지청윤:(교장실로 간다.)
여러분은 교장실에 가기 위해 본관으로 향합니다.
정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덜컹-
문이 쇠사슬로 잠겨있네요.
유하나:에?
이유동:아.
일요일인데다 밤이라 그런가봐요.
이유동:일요일이라 그런가봐..
이솔:앗..
지청윤:아...
유성한:응? 일요일은 잠겨있나.
이유동:밤이기도 하고..
유하나:...못 넘어가나?
진:....매점?
지청윤:넘어?
이유동:창문을..
진:가능?
(가...가능? 가늠해본다.)
이유동:(교장실 창문 한번.. 확인해볼 수 있나)
지청윤:(가늠해본다. 넘을 수 있나?)
이솔:넘자 넘자
유성한:오늘 일탈 한번 제대로 하는구나.
이솔:안 되면 어깨 밟고..
(재밌겠다)
진:그렇게까지...
교장실 창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이유동:잠겨있네.
아무래도 오늘은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요.
이솔:(아쉽..)
지청윤:다음에 봐야겠네.
이유동:아쉽다..
고현지:다음에 꼭.
진:음...
본관은 잠겨 있는 것 같고... 동아리관은 열려 있을까요?
진:신문부나
유성한:그럼... 신문부? 일기장에 언급됐었던
진:함 다시 들러볼까
이유동:신문부.
진:응응
이유동:신문부 뒤져보고 싶었어.
진:보인이...(맞나) 남아있으려나
이유동:설마~
지금이 몇시인데.
(신문부로 간다)
진:그럼 이번에두 몰래 뒤지게?
유하나:오오, 난 첫방문이야! (설렌다)
이유동:당연하지~
벌써 n번째 무단침입 경험이 쌓인 여러분입니다.
이 정도 쯤이야 뭐.
여러분은 어두워진 운동장을 지나 신문부로 향합니다.
진:(난 선량한 사람인데...)
신문부 앞 복도는 텅 비어 있습니다.
이유동:(나도야)
유하나:(무섭당.)
이유동:(신문부 문 열어본다)
고현지:(추리반의 소명을 다하는 것 뿐이야.)
어쩐지 으스스하네요.
유성한:(좀 쫄리는데...)
추억수집반 친구들은 첫날에 들었던 괴담들이 생각날 수도 있겠어요.
유성한:(아 제발)
지청윤:(그런 게 있었지.)
진:(먼데)
이유동:(괴담? 뭐였더라)
지청윤:여기 귀신 나온대.
유하나:나 무서운데, 가운데에 끼면 안돼...?
진:.......
고현지:거짓말···.
유하나:(제발,,)
진:솔이 뒤에 붙어
이유동:귀신?
이솔:아, 맞다..
이유동:재밌겠네.
고현지:(하나의 팔짱을 꼭 낀다.)
지청윤:기합으로 이겨내.
이솔:왜 내 뒤에 붙어
여러분이 꼭꼭 붙어있는 동안...
이솔:나도 쫄려
유하나:(현지와 팔짱끼고 솔이 뒤에 꼬옥...)
진:아까 책임진다매
이솔:(... 꿋꿋이 버틴다)
유하나:그럼 팔짱 낄래? (남은 한 팔 내밈)
유동은 동아리실 문을 열어봅니다.
이유동:(드르륵!)
문에는 버튼식 도어락이 달려있지만, 틈이 조금 있는 걸로 보아서는 신문부 학생이 깜빡하고 문을 안 닫고 간 것 같습니다.
유성한:얘들아 나도 끼워줘...
이솔:(팔짱 꼭..)
진:(유동 뒤에서 기웃기웃
드르륵!
내부를 둘러보면 회의용으로 쓰이는 것 같은 길다란 책상과 컴퓨터, 프린터기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 등이 있습니다.
책상을 조사해볼 수 있습니다.
이유동:(바로 책상으로 가서 뒤져본다)
유하나:아, 무서워... (양 팔 꼬오옥)
진:아무래도 이 학교의 학생들은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 같아
지청윤:우리야 좋은 거지.
책상 위에는 신문부 친구들의 회의 자료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다음 달 신문을 위한 회의였던 것 같네요.
그 중 몇 개를 읽어보면, 11월에 있었던 학교 행사와 교외 활동에서 상을 받았던 친구들의 인터뷰,
지청윤:(야근 회의 책상 같네...)
짧은 네컷 만화와 누구랑 누구가 사귄다더라 같은 카더라 등이 뒤죽박죽 수집되어 있습니다.
진:(뭔가 우울해짐)
이유동:흠..
진:이런 개인적인 것도... 신문으로 낸다고?
교내 신문치고는 제법인데요?
이유동:그러게
진:본격적이네
유하나:디x패치같네...
: 책상을 살펴보는 인원, 관찰 판정
진:(큼큼...)
지청윤: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성한: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7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유동: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1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진: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고현지: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이솔:
관찰력
기준치:80/40/16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하나:
관찰력
기준치:60/30/12
굴림:94
판정결과:실패
(현지 팔 꼬옥...)
고현지:솔이 뒤에 있으니까 잘 안 보인다, 그치.
현지와 하나를 제외한 친구들은 잡다한 종이들 아래 무언가 덮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수첩인가요?
진:(들춰본다!)
이솔:든든하지?
다 막아줄게
이유동:오 수첩
수첩을 열어보면 회의 자료에 있는 내용이 일부 적혀 있습니다.
유하나:멋있다!
악필이라 알아보기 힘들지만...
진:오.
지청윤:오, 기사로도 낼 수 없는 정보가 있으려나.
고현지:응. 오늘따라 솔이 등이 커보이네.
누가 깜빡하고 놓고 갔나 봐요. 이쯤 되면 신문부의 필수 덕목 같습니다.
이유동:보안 괜찮은거냐..
진:보인아 보안 괜찮니
고현지:추리반은 무단 출입, 신문부는 깜빡하기.
진:특별한 건 없나
이유동:라임 쥑이네
이솔:(절레..)
진:(뿌듯)
진이 래퍼로 데뷔하기 직전...
: 수첩을 살펴보는 인원, 행운 판정
이유동:
기준치:30/15/6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지청윤:
기준치:80/40/16
굴림:3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진:
기준치:60/30/12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성한:
기준치:20/10/4
굴림:94
판정결과:실패
이솔:
기준치:40/20/8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하나:
기준치:80/40/16
굴림:1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고현지:
기준치:40/20/8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성한:(나도 노안이 왔나...)
진:(눈피함)
유하나:(현지야 우리가 해냈어)
성한을 제외한 친구들은 보았습니다!
고현지:(야호!)
지청윤:(이따 같이 안경이나 써야지 생각)
휘갈겨진 문장들 사이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볼펜 색이 다른 걸 보니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쓴 것 같아요. 회의 시간에 딴짓을 했나?
진:국룰이지
이유동:(끄덕)
: 현정민쌤 감봉 당했대
이유동:뭐라고 써졌나..
진:
이유동:오..
: 헐 어케 알음?
교무실에 뭐 내러 갔다가 공지? 같은 거 봄 저번 일로 징계 먹었나봐
진:'저번 일'?
: 우리쌤 어떡해... 근데 저번에 동생 아프다 하시지 않음? 입원비 꽤 들텐데
지청윤:동생?
: ㄱㄴㄲ... 안 그래도 쌤 신발 볼 때마다 맘 아파 죽겠는데
다음 스승의 날 때 하나 사드리까
오굿아이디어
이유동:허..
좋은 제자들이네
진:김X란법때매 안 될텐데
그 뒤로 이어지는 말들은 선생님의 발 사이즈를 어떻게 알아내면 좋을까, 하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그러다 들켜 금방 덮기라도 했는지 쫙 그어진 선도 있네요.
볼 만한 건 이게 전부입니다.
진:담임쌤 되게 수상하네
이유동:그러게.
흠...
근데 세정이는 어떻게 그 녹음을 가지고 있던걸까.
진:음...
지청윤:스토커는 원래 도청도 잘해.
진:교장이랑 친하니까 몰래 들어가있었다거나
지청윤:숨어서 들었나 보지.
유하나:교장실에 자주 들렸던 걸 수도 있지. 응응.
이유동:류세정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구나. 근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진:좋은 앤 줄 알았는데
친구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칠 무렵,
유하나:마x쮸 복숭아맛 안고를 때 알아봤어야 했어.
진:(푸핫)
이유동:기준이 그거야?
유하나:당연하지.
진지한 거라구.
입맛에 대한 편견이 불거질 무렵...
이유동:그렇구나~
고현지:(나는 복숭아맛 골라야겠다···.)
신문부 밖에서 무언가 인기척이 들립니다.
이솔:복숭아 좋아하는구나..
진:(헉....... .....)
이솔:(어...?)
이유동:
진:(숨,,,숨? 숨?)
유성한:(귀신인가??)
이유동:뭐지?
지청윤:(걸렸나?)
이솔:(일요일 저녁에.??)
이유동:(밖에 슬쩍 봐볼 수 있나)
터덜터덜 걸어오는 듯한 발걸음 소리...
지청윤:(신문부 부실 불 끈다.)
유하나:무, 문 닫자!
고현지:(숨을 곳을 재빨리 찾아본다.)
이솔:일단 숨을까??
유동이 밖을 내다보기 위해 문쪽으로 다가가면
쾅!
유성한:왐마야
문이 큰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유하나:꺅!
진:이크....
지청윤:아.
그 앞에 서 있는 것은...
이유동:어우
스탭: 으아악!
이유동:...
지청윤:?
유성한:사람이야?
스탭: 어엇, 엇, 어... 죄송합니다. 그, 부실 안쪽 카메라가 이상하다고 해서...
고현지:(심장 부여잡는다.)
유하나:아무것도 안 훔쳤,
이유동:사람이지 그럼
지청윤:사람이겠지?
유하나:아.
이유동:괜찮아요~
진:엄매
이솔:(휴...)
스탭: 스, 슬레이트 치겠습니다.
컷!
진:(이젠 카메라 이상한 것도 걸려)
아무래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이유동:(진 토닥여줌)
아쉽다~
지청윤:(귀신인가.)
진:음.음...
이솔:아쉽네..
아쉬움을 품에 안고, 여러분은 촬영장을 떠납니다.
유하나:힘든 하루였다...
유성한:그러니까 우리는 오늘 무단침입을 두번이나 했다는 거지?
진:수고하셨어요~.
이유동:아주 잘하고 있군~
진:....그런 건 입 밖으로 하면 더 죄책감 생긴다구요.
지청윤:무단침입부 화이팅~
이솔:문제가 될까요?
이유동:문제 없지!
진:솔 누나가 책임 진다면!
이솔:(훈훈~)
응..?
유성한:(와~)
진:(짝짝)
고현지:(솔에게 엄지 척.)
이솔:나는 아직 미래가..
이유동:멋쟁이!
솔은 모든 것을 떠안습니다.
무단침입부의 대장, 화이팅!
이솔:(예수가 된다)
진:(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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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조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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